대형재난으로 심각한 피해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이 생기고 있다. 재해와 재난으로 인해 인명피해와
재산상의 손해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한 대응 및 예방체계 구축을 위해 국가적으로 많은 연구개발이 진행되고
추진 중이다. 특히 국가연구개발사업을 통해 산출된 성과물을 실제 재난 안전관리정책과 현장에 적용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1]. 대형재난과 관련된 많은 연구개발과 함께, 최근에는 국민들의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경험 가능한 생활안전과
관련된 연구개발이 추진 중이다. 낙상 사고, 낙하 사고, 승강기 사고, 완강기 사고와 같은 생활 속 사고 상황에 대한 체험 및 대응 교육을 위해 ‘생활안전 체험교육을 위한 실감형 콘텐츠 기술개발’ 연구과제가 현재 진행되고 있다 [2][3]. 연구개발로
산출된 최종성과물인 안전체험 교육용 콘텐츠와 시뮬레이터와 같은 하드웨어 개발 장비들은 실증 후 안전체험관과
같은 일선 현장에 바로 적용될 계획이다. ‘생활안전 체험교육을 위한 실감형 콘텐츠 기술개발’ 연구과제의 결과물을 안전체험관에 적용하고자 하는 목적은 다음과 같다. 행정안전부 안전체험관 건립현황 자료 및 국회 입법조사처 정책분석모델 개발
보고서[4]에 따르면 2020년 기준으로 전국에는 473개의 안전체험관이 존재하며, 체험존 개수 및 체험면적 규모 등의 분류기준으로 대형·중형·소형·특성화 안전체험관 등으로 구분하고 있다. 최근에는 종합안전체험교육이 가능한 대형 안전체험관 위주로 정부 부처 및 지자체 차원에서 계속 건립을 추진 중이므로, 연구성과의 성공적인 현장 적용 측면에서 다양한 지역 거점 체험관으로의 연구결과물 확산, 다양한 안전 체험관 방문객의 실제 요구사항과 연구성과 체험과정에 대한 사용성 평가 결과 등의 직접 수집 등에 대한 강점이 있기 때문이다. 현재 행정안전부, 교육부, 지자체 등이 주체가 되어 개별적으로 안 전체험관 사업을 담당하고 있고, 분류기준으로 대형 규모의 종합 안전체험관에서부터 지역 혹은 특정 안전분야의 체험교육에만 초점을 맞춘 소규모 안전체험관까지 전국에 산재해 있다.
최근 일부 안전체험관에서는 고정형으로 설치된 체험기구와 제어 도구를 통하여 방문객이 몸으로 직접 체감하는 안전사고 체험 및 예방교육을 제공하고있다. 이러한 안전체험관을 방문한 사용자들에게 체계적이고 교육 효과가 높은 안전교육과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표준화된 교육프로그램을 기반으로 개발된 체험 콘텐츠와 체험기구가 필요하다.
또한, 교육 효과 향상 외에 안전체험관 방문객의 흥미 유발을 통한 재방문 유도를 위해 지속적인 체험 콘텐츠 및 체험기구의 개발과 주기적인 신규화가 요구되지만, 한정된 예산과 자원, 그리고 안전체험관에 대규모로 고정 설치된 기구 형태로
인하여 어려운 실정이다. 여기서 지속적인 개발과 주기적인 신규화의 대상을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기반의 실감형 콘텐츠
로 한정한다면 더욱 힘든 실정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생활안전 체험교육을 위한 실감형 콘텐츠 기술개발’연구과제에서는 기존 안전체험교육 방식의
부족한 부분을 도출 후 연구 진행을 통해 실제 안전체험관에 적용 가능한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기반 콘텐츠와 새로운 형태의 시뮬레이터를설계하고 개발하고 있다. 본고에서는 먼저 국내외 가상현실·증강현실 기반 안전교육 동향을 소개하고,
현재 진행 중인 연구개발과제의 핵심기술 소개와 과제 성과물을 안전체험관에 적용 후 발생할 수 있는 기대효과를 논의하면서 결론을 맺는다.